일반 태국 선교 일곱 번째 이야기(동그라미 친 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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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선교 그 일곱 번째 이야기(동그라미 친 달력)
아침에 일어나 창문 커튼을 걷었더니....
바다다 바다.
지금 까지 묵었던 호텔 중 최고의 시설이다. 공기가 습한 것 말고는 완벽하다. 얼른 아침을 해결하고, 수영복을 챙기고, 준비해 온 오리발도 챙겨서 호텔내 수영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소독약 냄새도 안나고, 물이 넘 깨끗했다. 하늘을 향해 누워서 유영을 하며 평화로운 한때를 만끽했다. 주께서 허락하신 보너스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음... 좋다.
이어 우리의 여성동지들이 속속 그 몸매와 자태를 뽐내며 하나 둘 나타났는데...
왕자를 찾아 용궁을 버린 노란 인어(?) 용신(참고로 영민이가 이 모습을 보고 코피를 쏟았다는데, 믿을 만한 근거는 없음)을 시작으로 다들 화려한 수영복 워킹을 선보이며 여러 대원들을 즐겁게 해 주었다. 이에 질새라, 여성 대원들을 위해 갈고 닦은 남성 대원들의 필사의 필살기가 있었으니, 이름 하여 다이빙. 그러나 별 반응 없었다. 그런데 이 다이빙을 따라하겠다고 선미가 나서서 결국에는 이쁜 다리에 상채기를 남기고 말았고, 뒤이은 어설픈 인어의 시도도 실패로 돌아가 결국에는 'ㄷ' 자 다이빙으로 끝나고 말았다.
적당히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고 나서 다들 바닷가로 나갔는데, 신나는 일이 많이 생겨났다. 배경이 좋으니 사진 촬영이 그만이고, 게다가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바나나 보트는 이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흥분만큼 상처도 컸다. 바나나 보트를 타고나서 다를 영광의 상처가 생겨났다. 이로 인해 아림이는 양팔에 파스를 입어야 했고(원래는 붙이는 것이 맞는 말이지만, 거의 입는 수준 이었음), 용신이는 논현동 큰 형님소리를 들어야 했고, 그 밖에 다른 이들도 고통을 호소했다.
해변가에서의 사진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방콕 연합집회
치마를 입은 여성 대원들의 다리를 이곳 모기들이 그냥 놔두질 않았다.
이곳 성도들은 표정이 너무 어둡다. 집회가 끝나면 바뀌겠지...
매 집회 때처럼 역시 흘러 넘치는 주의 은혜를 맛보는 그런 집회였다. 아이와 어른, 건강한 사람, 병든 사람 모두에게 기쁘고 용기가 되는, 그래서 소망이 생기는 그런 집회였다.
환하게 밝아진 그들의 표정이 반갑다.
집회도 좋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숙소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이루어졌다. 이는 분명히 우리 대원들을 위한 집회였다.
장병조 선교사님께서 우리 선교단의 찬양이 이곳 현지에서 갖는 의미와 영향력등등을 실감나게 설명해 주셨고, 무엇보다 당신이 결혼하는 과정을 간증하며 놀라우신 하나님의 손길을 우리로 하여금 실감케 했다. 이로 말미암아 생긴 유행어가 '달력에 동그라미 치기'인데...
다 설명하자면 정말 길다. 하여튼 우리대원 여러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었고 감동을 주었다.
마지막 밤
다들 체력이 한계에 도달 한 듯 싶다. 좋은 표정이 나오기가 쉽지 않다.
마지막 밤을 그냥 보낼 수 없는지 남자, 여자 구분해서 정리하는 모임들이 자연스레 이루어 졌다. 많은 말들이 오갔으며, 우리 집회에 대한 자연스런 평가가 이루어 졌으며, 얽혔던 문제들이 풀리는 실마리가 제공되었으며, 성령께서 따스하게 만지셨던 손길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 얼마 한 거 같지도 않은데 벌써 오늘이 마지막 밤이다. 내일은 이제 한인교회에서 한국말로 찬양을 하게 된다. 걱정이다. 이제 우리말 찬양이 낯설어 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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