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Re.. 말씀에 관한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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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에 관한 묵상이라는 제목을 달았지만, 실은 묵상이라기 보다는 주저함과 궁금함을 먼저 내어 놓습니다.
주저스러운 것은, 목사님께서 퀴즈를 내신 듯한 기분이 들어서(물론 묵상의 방향을 정해 주신 것임) 혹시 말씀에 관한 묵상을 올렸는데 틀리면 어떻하나 하는 철없는 걱정입니다.
그저 편안히 생각하고 신중하게 적용할 수 있으면, 말씀이 내 삶에 살아있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지니면서도 막상
[ 예수님이 물을 포도주로 바꾸신 영적 원리는 무엇일까? 예수님이 어머니는 "내 때가 아니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표적을 행하게 하신 이유는 무엇을까? 오늘 그 답을 해결하기 바랍니다.]
라는 문구를 접하게 되니 무언가를 써내려가기가 주저스러워 집니다. 헤헤.
궁금한 것은 참 많습니다.
예수님께서 보이신 첫 이적이, 하고 많은 것들 중에 왜 하필 포도주에 관한 것이었을까?
터미네이터 시리즈에서 처럼, 무언가 번쩍 번쩍하시면서 나타나서 가공할 만한 힘과 파괴력을 보여 주셨더라면, 꼭 그렇게는 아니더라고 조금더 멋있고 근사하게 나타나셔서 조금더 눈에 띄는 그런 이적을 보이셨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궁금함이 생깁니다.
게다가,기껏해야 술 시중드는 하인들 정도만 눈치를 채고, 그 공이 자신에게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결국 칭찬도 주인에게 돌아가는 것이라면 이정도 가지고 이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 포도주일까? 왜...
또 궁금한 것은, 어머니께서 이적을 행하게 하신게 아니라 예수님께서 그저 이적을 행하신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목사님의 질문은 그렇게 않습니다. 제가 문맥을 잘못 파악한 것인지요?
본문의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평소 예수님에 대한 어머니의 믿음을 엿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포도주가 떨어졌을 때 어머니가 먼저 찾은 사람은 예수님이셨지요. 아들이기도 하지만 만물의 주인이시며, 전능하신 분이심을 알고 계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찌보면 물을 포도주로 변하게 하신 것은 세상사 모든 일들을 뜻하신 대로 이루실 수 있는 분임을 나타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제 관심사는 궁금함과 함께 갑니다.
연회장을 높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하인들을 낮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면, 예수님께서는 크고 신기한 일을 높은 사람에게는 감추시고, 낮고, 자신의 일들에 충실한 사람들에게는 보이신 일이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잔치에 없어서는 안될 포도주를 만들어 주심으로 주인의 위신을 세워 주신 것을 생각하면, 예수님께서는 필요를 아시고 채워 주시는, 참 따뜻한 분으로 느껴집니다.
"때"는 주석에는 :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과 승천을 포함한, 그리스도께서 영광을 받게되는 결정적인 순간을 말함. 이라고 소개한고 있습니다.
그러면 또 궁금한 것이 생깁니다. 때가 아니라고 하신 것을 보면 이 일들은 예정에 없었던 일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게 됩니다. 어머니의 부탁이어서 마지 못해 하신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글을 써놓고도 내가 무엇을 썼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궁금함이 다 풀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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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다단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