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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다
해외선교소식
해외에 계신 선교사님들의 소식들입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11-03 (수) 23:38
분 류 인도
ㆍ추천: 0  ㆍ조회: 153      
IP: 14.xxx.204
이경훈 선교사 10월 소식

벌거벗었으나 부끄럽지 않도다!(알라하바드 기도편지 94)




전 세계의 코로나19와의 싸움은 끝이 보이지 않고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백신으로 인해서 곧 끝날 것 같았던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그 싸움은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의 끝없는 전쟁은 마치 우리 인간들의 끝없는 죄와의 싸움과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보이는 코로나와의 싸움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죄와의 영적전쟁과도 같은 싸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아담과 그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하니라”(2:25) “그들의 눈이 밝아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3:7)

 

창세기를 읽다가 두 가지 상반된 말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을 창조하시고 그 안에 생기라고 하는 성령을 일방적으로 불어넣어주시고 성령이 그 아담의 안에 있을 때에는 아담이 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절대로 먹지 말라고 명령한 선악과를 먹고 난 후에는 갑자기 눈이 밝아졌습니다. 그리고는 곧 자신들이 벗었다는 것을 알고 부끄러워서 무화과나무 잎으로 가렸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상반된 두 말씀 사이에는 죄와 분명히 연관이 되어있고 그 죄는 우리가 흔히 고백하는 그런 자범죄가 아니라 더 본질적인 사람 안의 원죄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 가지 눈에 들어오는 말씀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불어넣어준 성령이 있을 때에는 부끄럽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께서 절대로 먹지 말라고 명령하신 선악과를 먹은 후 제일 먼저 나타난 현상은 눈이 밝아졌다는 것이고 그 결과로 갑자기 벗었다는 것이 부끄러워서 무화과나무 잎으로 몸을 가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자신들이 벗은 것을 알고 두려워서 숨었다는 것입니다. 죄에 대한 두려움 이었을 것입니다. 몇가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왜 성령이 있을때에는 벗은 것이 부끄럽지 않았을까? 이것은 내 안에 성령이 있어서 죄를 짓지 않았을 때는 있는 모습 그대로가 부끄럽지 않다는 것이라고 묵상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죄를 짓고 난 다음에는 사람의 중심에 죄가 들어왔고 죄가 들어오자 눈이 밝아 졌는데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밝아져 세상의 좋은 것들을 성령이 있어야 할 자리에 대신 채우려고 했고 그것이 부끄러워서 그 죄들을 가리려고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범죄한 아담이후 태어난 사람들은 하나님이 없는 원죄의 상태로 태어나기에 하나님이 있어야 할 그 자리에 밝아진 눈으로 세상의 좋은 것들을 채우면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세상의 좋은 것들은 아무리 많이 채워도 만족감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자연계시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특별계시를 통해서 하나님을 더듬어 발견하고 마침내 예수그리스도를 마음의 중심에 채울 때 비로소 만족감이 있고 부끄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때를 살아가고 있는 것 같은 세상에서 우리의 눈을 유혹하는 세상의 좋은 것들은 더욱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발견하기가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나는 날마다 죽노라라는 바울 사도의 고뇌어린 고백이 떠오릅니다. 그 고백위에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선교사역은 멈출 수가 없기에 몸은 여전히 한국에 있지만 사역자들을 통해서 알라하바드 선교행진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재활훈련)

  굽은 등을 펴는 수술을 한지 7개월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퇴원 후 열심히 걷기 운동으로 재활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양쪽 다리의 신경은 아직 완전히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과 비교하면 많이 좋아졌고 아주 조금씩 다리의 신경은 회복되어 가고 있습니다. 아직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은 쉽지 않으나 등산지팡이를 잡고 거동은 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재활을 하면서 마음은 자유롭게 걷고 싶은 조급함이 있지만 완전하게 신경이 돌아오기까지는 1년에서 2년까지 걸린다고 하니 이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은 인내를 배우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루속히 다리의 신경이 돌아와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그래서 인도 선교현장으로 속히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인도를 향한 향수병과 상사병)

  꿈을 좀처럼 잘 꾸지 않는 제가 최근 인도 선교현장의 꿈을 자주 꾸고 있습니다.

인도의 사역자들이 보이고, 동네 사람들과 지인들이 보이고 인도 음식도 너무 그립고 인도의 매연과 특유한 냄새조차 모든 것이 그립습니다. 인도를 향한 향수병과 상사병에 걸린듯합니다. 아직 다리의 신경이 돌아오려면 시간이 더 걸려야 하고 또 코로나 때문에 비즈니스 비자 이외에는 비자를 잘 주지 않아서 인도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 할 장애물들이 많지만 마음만은 늘 인도의 선교 현장에 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 다리의 신경이 돌아오게 되는 날 하나님께서 이 모든 장애물을 제거해주시고 다시 인도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시리라 믿습니다. 이를 위해 기도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진행될 사랑의 담요나누기)

매년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인도의 가난한 사람들이 집이 없어서 길거리에서 잠을 자다가 죽어가는 사람들이 떠오릅니다. 우리의 육신이 살아있는 동안에만 영혼구원의 기회가 있기에 육신의 생명이 끝나기 전에 복음을 들을 기회를 주기위해서 시작한 사랑의 담요사역이 20년이 훨씬 넘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변함없이 사랑의 담요나누기 사역은 현지 사역자들을 통해서 계속될 예정입니다. 12월이 되면 인도의 날씨도 겨울로 접어 들어가고 중순이후부터는 두꺼운 이불이 필요할 만큼 많이 추워집니다. 사랑의 담요나누기 사역은 12월 중순이후부터 1월 중순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도 하나님의 허락하시는 대로 많은 분들에게 사랑의 담요를 나누어 줄 예정입니다.

1년에 한번 동역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사랑의담요나누기 사역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예수님이 없는 혼돈 공허 흑암의 상태로 태어납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하면 원죄를 가지고 태어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으로 채워져야 할 공허한 그 마음에 세상의 좋은 것들을 바라보는 밝아진 눈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많은 것들을 채우려고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도 예수그리스도가 목적이 아니라 예수님의 능력이나 예수님을 통해서 내가 원하는 이 세상의 좋은 것들을 얻기 위한 것이 수단이 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고 싶습니다.

어떤 찬양의 가사가 떠오릅니다. 나의 입술은 주님 닮은듯하나 내 맘은 언제나 추하여입술로는 수없이 주님을 사랑한다고 외치고, 믿는다고 고백은 해보지만 정작 보이지 않는 마음 깊은 곳에는 예수님 아닌 내가 사랑하는 이 세상의 좋은 것들을 채우면서 하나님 앞에 부끄러운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런 자신의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고 아담이 무화과 잎으로 가렸듯이 계속 자신의 존재를 잘 포장하기 위해서 돈이나 학벌이나 능력 또는 봉사 또는 또 다른 무엇인가로 계속 가리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담도 부끄러워 자신을 가렸던 무화과 나뭇잎이 시들어버리면 또다시 다른 무화과 잎으로 부끄러운 자신을 가리기 위해서 계속 갈아입어야 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람은 속일 수 있어도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은 속일 수 없기에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는 소리에 아담은 두려워서 숨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고 탐스러운 이 세상의 좋은 것들을 좋아하는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고통 속에 예수님을 영접해서 성령이 내 안에 들어올 때 비로소 우리는 부끄러움도 두려움도 없이 하나님 앞에 설수 있을 것입니다.

동역자 여러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주여 어서 오시옵소서 마 라 나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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