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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출.신주영 선교사
새로운 사역지를 허락하셨습니다 (조성출.신주영 선교사) 기도와 염려로 함께 해 주는 동역자들에게 감사하며... 2005년도를 시작하면서 글을 자주 올려야지 하면서 오히려 2개월이 후딱 지나간 후에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연말 연초를 가족과 떨어져 다른 지방에서 사역을 하면서 1개월을 보냈고, 집으로 돌아오자 마자 새학기를 시작하며, 새로운 사역들을 준비, 진행하느라 차분히 앉아서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마음의 여유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동역자들에게 기도를 부탁하면서 간단하게라도 소식을 남겨 두어야 할 것같아 ....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요즘 하나님만 의지하는 훈련(? 아니 실전)을 더 많이 합니다. 매 순간마다 하나님이 하시지 않으면 못합니다. 고백할 수 밖에 없습니다. 1. 새학기의 시작 학기마다 형제 자매들을 보내 주셔서 신학교에 좋은 학생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주경야독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는 신학교 시절에 야간에 공부하던 분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생계를 위해서는 일을 해야 하지만 하나님께 헌신을 결단하고 말씀을 배우고, 사역을 준비하는 형제 자매들을 볼 때마다 그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를 늘 생각하게 됩니다. 2. 음악학교 2월부터는 그동안 멕시코의 교회들을 보면서 느꼈던 찬양사역의 활성화를 위해 음악학교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과테말라에서 찬양 사역을 위해 교회에서 찬양 사역을 하던 형제 자매들을 모아 찬양팀을 만들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찬양 사역자들을 길러내는 일을 해야 합니다. 작년 말에 찬양 사역을 위해 헌신한 두 형제를 붙여 주셨습니다. 그래서 2월부터 이들이 전적으로 음악학교에 관한 일들을 맡게 되었습니다. 물론 기초를 닦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알고 있지만 순간 순간 부딪히는 일들을 주님께 지혜를 구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지금 15명의 학생이 등록해서 음악이론, 악기(피아노,기타,드럼,베이스기타,전기기타), 성악, 교회 음악 등을 배웁니다. 앞으로 더많은 학생들이 등록하게 될 것입니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하나님께서 각 방면의 사역에 더 놀라운신 일들을 진행하시리라 기대하면서 순간 순간 충실히 하고자 합니다. 3. 주간신학생 모집 2월 28일부터는 주간 학생들이 입학(남10명, 여 1명)해서 신학교가 주간부터 저녁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야간 학생들로만 운영되어 오다가 드디어 주간 학생들을 받고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일이어서 부담되는 부분들도 많고, 이들을 어떻게 잘 양육할 것인가 기도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전적으로 공부만 하게 됩니다. 이렇게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전적으로 공부하는 학생을 받기 위해서는 이들을 위한 장학금과 그들의 생활을 책임져야 합니다. 한국과 같이 부모가 자녀들에게 학업을 지원하는 열의도 없고,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적고, 교회들이 학생들을 나누어 책임져서 학업을 지원할 수도 없는 형편입니다. 그러기에 주간 신학교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재정지원이 필요합니다. 동역자들께서 이를 위해 기도해 주길 부탁합니다. 한 주간을 지내면서 감사한 것은 학생들에게 적은 재정으로 운영되어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근검 절약하기를 부탁했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기도와 훈련이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일과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새벽경건회(5:30-6:30) 기도와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학생들에게 경건훈련부터 시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제가 신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배운 기본입니다. 첫 주간인데 학생들이 잘 따라 주었습니다. 전체, 개인 청소(6:30-7:30) 신학교 주변과 강의실, 숙소 등을 청소하고, 정리 정돈하며, 아침식사를 준비합니다. 아침식사 및 학과 준비(7:30-8:30) 강의(8:30-12:00) 점심식사(12:00-2:00) 강의(2:00-5:30) 저녁식사(5:30-6:30) 강의(6:30-8:30)-야간 학생 수업 개인 공부 후 취침 1년간 집중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목회자로, 전도자로 사역하게 될 것입니다. 이들이 받게 될 신학교육, 경건훈련, 목회자로서의 자세 등을 잘 갖출 수 있도록 기도해 주기 바랍니다. <기도제목> 1. 멕시코의 교회들이 잘 훈련된 목회자들과 지도자들에 의해 성장, 성숙할 수 있도록 2. 신학교의 재정적 부족함이 채워지도록 3. 학생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장학금이 채워지도록(월 1인당 100불) 4. 음악학교를 통해 멕시코의 찬양사역이 잘 이루어지도록 5. 조선교사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여 맡겨진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6. 자녀들이 건강하고 지혜롭고 안전하도록 사역에 기도로 물질로 관심으로 동역하는 모든 동역자들이 늘 승리하길 기도하며... 멕시코 띠후아나에서 조성출, 신주영선교사 올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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